♣ 손가락 마디에 혹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은 2가지의 질병으로 좁혀질 수 있다.
♣ 하나는 헤바덴 결절 관절염이고 나머지 하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헤바덴 결절 관절염
♣ 제 1관절인 맨끝 손가락 마디 혹, 물집같은 것이 생기거나, 전체 붓기가 발생하며 관절이 빨갛게 변하거나, 휘어지는 변형을 일으키기도 하다.
♣ 손끝시림, 손가락 끝 통증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는데 전체적으로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엇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 주먹쥐듯이 손가락을 전부 구부리면 아프고, 뭔가 물건을 집을때 아파서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태이고, 주로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특히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가사일이 많은 주부들에게 발생할 수 있다.
♣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는 일단은 보존적 치료방법을 사용하는데 약물복용, 손가락에 테이핑을 해서 고정시키는 방법, 관절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은 방법 등이 있다. 보존적 요법으로 개선이 되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변형이 심해질 경우엔 수술을 실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 관절에 염증이 발생, 연골과 뼈가 파괴되어 관절의 기능이 손상되고 방치하면 손가락 등이 휘어지고 변형되는 질환이다. 손가락 마디 붓기, 심한 손끝 통증을 수반하며 류마티스만의 특징은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도 아프다는 점이다.
♣ 주로 손발의 관절에서 일어나기 쉽고, 한쪽만 생기는게 아니라 양쪽손, 양쪽발에서 동시에 증상이 생기기 쉬운것도 특징이다. 기타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 류마티스의 원인은 역시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대체로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몸의 면역기능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등을 공격하는것이 본래의 기능인데, 류마티스는 이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자기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해서 염증, 통증, 붓기 등이 발생한다.
♣ 발병 피크 연령은 30~50대 여성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배 많다고 알려져 있고, 60세 이후에도 적지않은 여성들이 류마티스에 시달린다. 치료를 위해선 조기에 발견해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검사와 치료는 특화된 류마티스 내과에서 받는것이 좋으며, 약물요법, 재활, 수술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재활은 물리치료, 운동요법, 보조기구 치료 등을 사용해 실시하며, 약물이나 재활로 완화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